한여름이 찾아온 듯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친 하루였습니다.
오후 5시가 넘은 지금도 달궈진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여전히 30도 안팎이고요 여전히 덥습니다.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는 이곳에는 종일 더위를 식히려는 많은 시민으로 북적였습니다.
현재 광주와 강원도 정선, 영남 15개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이고,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경북 영천은 36.9도까지 치솟으며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때 이른 폭염 속에 퇴근길에는 오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경기와 영남, 충청 일부 지역에 오존 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앞으로 한두 시간 정도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과 경북 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지나겠고, 제주는 낮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32도, 광주 29도, 대구는 33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내일도 강한 햇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에서 '위험' 단계까지 치솟겠습니다.
햇볕에 그대로 노출했을 시 수십 분 이내에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니까요,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시고요, 일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맑고 건조한 가운데 30도를 크게 웃도는 폭염은 계속되겠고요, 폭염을 식혀줄 단비는 일요일쯤 내리겠습니다
나흘째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많이 지치실 텐데요, 아침과 저녁에는 기온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니까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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